
너무너무 부럽다. 나도 하나님이 나를 이끌고 밖으로 나가 하늘을 보라고 했으면 좋겠다. 그런데 생각해보면 나도 그런 적이 있다. 판교에서 길을 걸으며 폴짝 뛰었던 날을 기억해본다. 나에게 많은 걸 주실거라는 마음을 주셨던 그 날. 정확히 기억이 나지 않아도 그 날의 기분을 기억한다.

17장: 13년의 공백
13년만에 나타나신 하나님. "나는 전능한 하나님이라 너는 내 앞에서 행하여 완전하라" 전능한 하나님 = 엘 샤다이 = 능력으로 충분한 하나님 = 네가 조급하게 해결할 필요 없단다. 이삭은 네 능력이 아닌 내 능력으로 태어날 것이라는 선언이다.
내 앞에서 행하라: 내 얼굴 앞에서 살아라. 사람 눈치 보며 살지 말고, 상황 따라 살지 말고, 계산하지 말고 언제나 하나님 앞에 서 있는 사람처럼 살라는 말이다. 하갈 사건은 하나님이 보이지 않는 상태에서 계산한 선택이었으니까.
완전하라: 여기서의 완전은 흠 없음, 온전함, 분열되지 않음을 의미한다. 이는 도덕적 완벽이 아니다. 하나님을 믿으면서 동시에 자기 계산을 붙잡고 있는 이중 구조를 버리라는 뜻이다.
닉변(아브라함, 사라)과 할례를 통해 정체성을 새롭게 하신다. 이스마엘도 챙겨주실 거지만, 하나님은 이삭의 계보를 준비하신다. 이를 웃으며 말도 안 된다 생각했던 아브라함. 하지만 할례를 실시한다.
이스마엘도 할례를 받았다
이스마엘도 언약 안에 있는 존재였음을 알게 한다. 메시아의 계보는 아니더라도 하나님은 다 챙겨 주신다.
18장 아들에 대한 언약, 그리고 소돔을 위한 기도
아들에 대한 약속을 받고 직후에 소돔 이야기가 시작된다. 그 사람들이 소돔으로 가기 때문이다. 소돔을 구원하기 위한 아브라함의 기도. 협상. 그리고 소돔에서의 롯의 이야기. 너무나 타락한 이 도시는 천사들을 상관하려고 했다.
24장 이삭의 묵상

수아흐(묵상하다): 깊이 생각하다, 속으로 말하다, 탄식하다, 하나님께 마음을 토로하다 즉, 내면의 대화 혹은 기도에 가까운 상태. 이삭은 어머니 사라가 죽은 후 아버지 아브라함은 늙었고 자기 결혼은 종의 손에 맡겨져 있었다. 인생의 중요한 전환점...
저물 때에 묵상하는 것. 이삭은 흐려지는 시야 앞에서 하나님과 함께 하고 있었다. 아무것도 하지 않았지만 하나님은 이미 리브가를 보내고 있었다. 사람은 기도하고 하나님은 준비한다. 그의 삶의 리듬은 오직 묵상과 인내였다.

혼자 남았다. 여지껏 사람과의 관계 속에서 계산하며 살아온 인생이었다. 그러나 지금은 누구의 도움도, 계산도, 전략도 통하지 않는다. 하나님과 1:1로 마주서야 한다.
요셉을 보며 재차 느낀다. 하나님의 방식으로 성공해야 한다. 세상의 방식으로 아등바등 하는 게 아니다. 어찌보면 한탕주의자 같지만...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시간을 쌓아가야 한다. 하나님이 내게 무슨 비전을 주셨는지, 무엇을 원하시는지를 생각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