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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12

하나님은 질서의 하나님입니다. 모든 게 질서 안에서 이뤄지기를 원합니다.

나의 삶엔 참으로 질서가 부족합니다. 무척이고 내 기질과 판단을 따라 급박하게 선택하곤 합니다. 그래서 수도 없이 많이 실패하고 넘어졌던 것이죠.

나의 연약함을 당신은 누구보다 잘 아실 겁니다. 나의 기질도 모든 형질도 당신께서는 영원 너머에서 알고 계셨을 겁니다. 그렇기에 내가 평안을 누립니다. 내가 얼마나 연약하고 볼품없는지를 알면서도 나에게 영원 전부터 사랑을 고백하셨으니, 내 짧은 인생 전체가 사랑받기 충분하다고 말씀하시니...

나는 그 은혜에 머무를 뿐입니다. 더러워진 발을 씻기시고 완전하다 부르시는 이의 음성을 믿을 뿐입니다.

잠잠함 위에 머무를 수 있음에 감사합니다. 주님을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