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치 앞의 미래도 보이지 않는 삶에서 저 먼 곳을 바라보며 큰 그림을 그려내야 한다. 나의 비전이 무엇인가? 내가 나아가야 할 길은 어디인가? 내 지향하는 삶의 모습은 어떠한가?
나는 그냥 두면 잘하는 편이다. 종종 과하게 무언가에 매몰되는 경우가 있었긴 하지만, 보통은 컨디션 난조로 인해 그랬다고 생각한다. 피로감이 없고 몸을 스스로 통제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상태일 땐, 맑은 정신이 갖춰져 있을 땐 판단과 행동의 밸런스가 상당히 좋았다고 생각한다.
그렇다면, 왜 컨디션 관리를 하지 못했는가? 전형적인 ADHD의 모습이라고들 하더라. 잠을 제때 자지 않고, 머리는 복잡하고, 스마트폰을 너무 많이 봐서 뇌에 피로가 쌓이고. 운동을 하지 않으면 몸의 수행능력이 떨어지고, 점차 몸의 피로가 정신의 피로로 타입캐스팅되고.
C5에서 다른 모든 목표를 제쳐두고 0순위로 잡은 건, 컨디션 관리다. 제 때 자고, 제 때 일어나며, 적당히 먹고, 반드시 운동을 하고. 최상의 신체적, 정신적 컨디션을 확보하는 것.
나는 내가 무엇을 해야 할 지를 명확히 알고 있다.
SwiftUI 학습
약 한 달간 [[0. 개발공부]]를 통해 Swift 문법을 공부했다. C1~C2 때 코드카데미로 공부했던 것에 이어 책을 통해 더 깊이 언어의 작동방식에 대해 이해할 수 있었다. 이제는 이것을 이용해 앱을 만들어내는 연습이 필요하다. 동시에 내가 처한 독특한 맥락을 고려하여 움직여야 한다는 생각.
- 생각하기를 멈추지 말자. 막연히, 급하게 마무리하려는 태도를 끊임없이 부정해야 수작이 나온다.